근데 이제 '고려대학교'를 곁들인... 😉
다시 고3으로 돌아간다면!
국어 공부에 집중할거에요!
👩🦰이삼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후배들에게 한 마디
"저처럼 수능이 끝난 후에야
좀 더 열심히 할 걸 하고 후회하지 않길"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19학번 이삼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이한 주제를 갖고 왔는데요. 바로 '다시 고3으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공부'입니다! 이미 대학교 3학년인 저에게 수능 당시 저의 모습은 가물가물하지만,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뚜렷이 생각나는 과목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국어 과목입니다!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탐구 심지어 제2외국어 과목도 정말 열심히 공부했던 저는 이상하리 만치 국어 과목은 성실하게 공부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아니나 다를까, 국어에서 자만하던 저는 2019학년도 불수능에서 국어 과목에 정말 크게 데었는데요. 오늘은 여러분의 힘이 되고 싶은 멘토로써 왜 그때는 그렇게 국어 공부를 소홀히 한 것인지에 대한 그 당시 마음 상태와 다시 돌아간다면 어떻게 국어 공부를 하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저의 과거가 궁금하시다고요~?
1. 국어는 감으로 풀면 안 된다! 🍅
제가 국어 과목을 열심히 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국어는 감으로 풀면 되지!'라는 안일한 마음가짐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공부를 한다고 해도 눈에 띄게 점수가 올라가지도 않았으며, 특히 문학 유형 같은 경우는 감으로 풀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에 공부해 봤자 소용없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들었던 것 같기도 해요. 영어나 제2외국어 과목처럼 아예 다른 언어도 아니고, 수학처럼 답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도 않은 국어 과목을 공부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오히려 모든 과목 중 가장 까다롭고 어려운 것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국어는 전혀 감으로 푸는 과목이 아니었어요. 특히 '수능 국어'는 이의 제기가 들어왔을 때 그 이유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이 감으로 푼다는 것은 성립할 수 없는 것이었죠. 수능 국어에도 정답은 존재하고, 그 정답을 맞히기 위해 분석적으로 공부해야만 했던 것이었어요. 국어는 감으로 풀면 된다고 생각했던 저는 국어 과목 공부를 타 과목에 비해 소홀히 했고, 문학 작품을 한 번 더 읽을 시간에 타 과목 문제를 하나 더 풀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후회하고 있는 제가 여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국어도 제대로 시간을 들여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고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로 '국어는 감으로 푸는 것이 아니며 정답이 존재하므로 정답을 맞히기 위한 훈련을 해야 한다'라는 마음가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문법 공부를 확실하게✔
국어 공부를 하면서 가장 확실하게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부분은 바로 문법이라고 생각해요.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것은 수능에 어떤 지문이 나올지 미지수이기에 문제 푸는 스킬을 늘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면, 문법은 정말 공부한 것 그대로 문제에 나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측할 수가 있기 때문이에요. 저는 가장 확실하게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문법 공부를 소홀히 했고, 수능 국어에서 문법 유형이 어렵게 나오자 틀리고 말았어요. 확실히 개념부터 공부를 했다면 절대 틀리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뒤늦게 수능이 끝나고 후회해 봤자 이미 지나간 일이고, 다시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절망적입니다.
오늘 이지레터를 읽고 계시는 고3 학생분들은 저처럼 뒤늦게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점수를 챙길 수 있는 문법 유형은 확실하게 공부해 두시길 바라요. 확실하게 공부해 뒀다가 문제가 쉽게 나오는 편이, 대강 공부해 뒀다가 문제가 어렵게 출제돼서 틀리는 것보다는 훨씬 덜 억울할 테니까요!
3. 문제집 활용과 오답 체크하기💯
국어 문제집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이지레터를 읽고 계신 여러분들은 어떤 교재를 사용하고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지수능교육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 문제집과 제공해 주신 프린트물을 사용해서 공부했어요. 여기서 또 무척이나 후회하는 것은 선생님께서 저에게 알려주신 방법대로 자료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던 것이에요.
혼자 공부할 때 저는 무작정 국어 모의고사를 일단 풀어보고 채점한 뒤에 틀린 문제는 정답만 확인하는 정도로 넘어갔었는데요.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국어 모의고사는 무작정 푸는 것이 아닌 일주일 동안 공부한 것을 확인하기 위한 실력체크 용도로 풀어야 한다고 하셨으며, 틀린 것도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하셨어요. 틀린 문제와 비슷한 유형을 이지수능교육 오답핏을 이용해 몇 개씩 더 뽑아 계속해 연습할 것을 강조하셨어요.
선생님께서는 문제집도 그냥 풀고 넘어가는 것이 아닌 한문제 한문제 꼼꼼하게 보며 수능에서 어떻게 나올지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그러나 다른 과목에 시간을 더 쏟고 싶었던 저는 오답핏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고, 문제집도 한 번만 풀어보고 그냥 넘어갔죠. 이때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팁들과 오답핏 시스템을 잘 활용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지금까지도 진하게 남는 것 같아요. 여러분은 문제집을 한 번 풀고 그냥 넘어가지 말고 변형 문제를 예상해 보거나 평가원 등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연습도 해보고 오답노트를 꼼꼼하게 하시길 바라요!
모든 과목이 그렇듯 오답노트가 성적 상승을 위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큽니다. 그러니 국어 역시 오답노트 꼭! 제발! 챙기시길 바라요. 작년에 처음으로 국어에는 선택과목이 등장했는데요. 올해 2023학년도 수능과 그 이후 수능에도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유불리를 따지게 될 테니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무조건 좋은 성적을 받도록 하세요!
지금까지 고3 때 국어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저의 아쉬움과 국어공부만 유독 소홀히 했던 저의 이유를 한 번 얘기해 봤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저처럼 국어는 감으로 푸는 과목이라고 생각하거나, 공부를 해도 점수가 잘 오르지 않는다고 대충 공부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저처럼 수능이 끝난 후에 '좀 더 열심히 할걸' 하고 후회하지 않도록, 항상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국어 과목에도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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